공매도 포지션이 많은 종목이 이들의 타깃이 됐다. 시드니 증시에 상장된 유니베일 로담코 웨스트필드는 28일 20% 급등했다. 일본에서는 라쿠텐과 유아용품 업체인 피존도 급등했다.
게임스톱 효과는 다른 곳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인도 투자자들도 게임스톱으로 몰려들었다. 미국 주식투자가 허용된 한 인도 주식거래 플랫폼에서는 게임스톱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15%가 되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게임스톱과 티커(주식시세 표시테이프)가 GME으로 똑같은 호주 기업은 28일 하루에만 무려 60% 오르기도 했다. 중국 주식 채팅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에 대한 토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게임스톱 현상의 효과가 이렇게 멀리까지 퍼질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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