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북은행장에 서한국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2014년 11월 이후 무려 8년 만의 행장 교체다. 전북은행 최초의 내부 출신 행장이기도 하다. 서 내정자는 특히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취임 이후 '디지털금융 혁신'을 효율적으로 이끌 거란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동시에 내부 결속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제12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후 조직 문화 및 사업 방향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 앞서 서 내정자가 은행 내 디지털 전환을 총괄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 뱅킹 개편, 비대면 채널 고도화 등을 효율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부터는 언택트영업본부도 이끌고 있다. 디지털에 방점을 찍은 전북은행의 핵심은 모두 경험한 셈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은) 전북은행을 비롯한 전 은행권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건으로 강조되는 부분”이라며 “서 내정자의 취임으로, 한층 강화된 디지털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글로벌은 그간 전북은행이 다른 지방은행보다 거둬들인 성과가 확실히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전임 임용택 은행장의 지휘 아래, 지난 2016년 인수를 성사시킨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이 대표적이다. 이 은행은 작년 3분기에만 14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이며, 내부적인 실적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은행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이다.
업계에서는 서 내정자의 강점을 살려, 디지털과 글로벌의 장점을 적절히 결합한 사업모델이 제시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해외 사업에 전북은행만의 디지털 강점을 적절히 녹여내 빠른 성장을 도모하는 식이다. 이는 전임 임 행장과 차별화된 성장방식이란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수익성 측면에선 ‘코로나19’ 이후 주춤해진 실적 정상화가 시급하다.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07억원으로 직전년도(957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상태다. 다른 지방은행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확실한 성장을 도모할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수도권 진출과 거점지역 점유율 간 비중을 세밀하게 조절해나가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수도권 영업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이 와중에 거점지역 여신 점유율이 낮아지는 등 지위가 흔들리는 징후도 보여, 세밀한 방향 수립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내부 결속력은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행 출신 은행장이 발탁된 건 창립 52년 만에 최초이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로 행원도 성과가 뚜렷하면 향후 행장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사례가 구체화된 셈이다. 특히 작년 말부터 일반 행원들 간에도 내부 행장의 필요성이 제기돼 온 터라, 사기 진작 효과도 일정 부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제12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후 조직 문화 및 사업 방향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 앞서 서 내정자가 은행 내 디지털 전환을 총괄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 뱅킹 개편, 비대면 채널 고도화 등을 효율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부터는 언택트영업본부도 이끌고 있다. 디지털에 방점을 찍은 전북은행의 핵심은 모두 경험한 셈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은) 전북은행을 비롯한 전 은행권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건으로 강조되는 부분”이라며 “서 내정자의 취임으로, 한층 강화된 디지털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서 내정자의 강점을 살려, 디지털과 글로벌의 장점을 적절히 결합한 사업모델이 제시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해외 사업에 전북은행만의 디지털 강점을 적절히 녹여내 빠른 성장을 도모하는 식이다. 이는 전임 임 행장과 차별화된 성장방식이란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수익성 측면에선 ‘코로나19’ 이후 주춤해진 실적 정상화가 시급하다.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07억원으로 직전년도(957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상태다. 다른 지방은행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확실한 성장을 도모할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수도권 진출과 거점지역 점유율 간 비중을 세밀하게 조절해나가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수도권 영업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이 와중에 거점지역 여신 점유율이 낮아지는 등 지위가 흔들리는 징후도 보여, 세밀한 방향 수립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내부 결속력은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행 출신 은행장이 발탁된 건 창립 52년 만에 최초이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로 행원도 성과가 뚜렷하면 향후 행장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사례가 구체화된 셈이다. 특히 작년 말부터 일반 행원들 간에도 내부 행장의 필요성이 제기돼 온 터라, 사기 진작 효과도 일정 부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