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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종근당]
온라인 추모관은 온라인 헌화, 추모사, 추모 갤러리, 추모 영상으로 구성됐다. 오는 7일까지 종근당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은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우리나라 제약 주권을 바로 세워주신 이종근 회장님께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회장님의 유훈을 가슴에 새기고 혁신 신약 개발로 그 사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추모 갤러리에는 이종근 회장의 사진을 전시하고 생전 모습과 음성을 복원한 홀로그램 영상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이 회장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추모 영상에는 고인의 업적과 도전 정신, 나눔의 정신 등이 담겼다.
191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고촌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하고 1960~70년대 국내 최대 규모 원료합성·발효공장을 설립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에 수출해 한국 제약 산업의 현대화·국제화에 큰 업적을 남겼다.
또 1973년 장학사업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해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에 앞장섰다. 1986년에는 헌신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2010년 한국조폐공사는 한국 제약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업적을 기려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의 52번째 인물로 고촌 이종근 회장을 선정하고 기념 메달을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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