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아자동차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다가올 모빌리티 시대를 우리는 기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맞이하려 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변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기아는 지난달 31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며 자동차 기업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2021년 우리는 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아 트랜스 포메이션은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과 시간을 창조하겠다는 기아의 존재 이유에서 출발해 로고, 차명과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까지 모든 것을 바꾸는 지속적인 혁신"이라며 "지난 시간 기아차를 아껴주셨듯 이제 시작되는 기아의 담대한 혁신 여정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사장은 전동화 전환을 중심으로 하는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S'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전달했다. 특히 오는 3월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전용 전기차(EV) 'CV'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아는 올해 CV의 성공적인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2026년까지 기아는 총 11개 차종의 EV 풀라인업을 갖게 된다"며 "이 중 7개 차종의 전용 전기차에 대해 EV라는 새로운 차명 체계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V라는 직관적인 차명에는 세그먼트를 정의하는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아의 자신감과 미래 EV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가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EV 전환과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재설계와 사업 확장에도 도전한다. 송 사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성장 기회가 있는 영역임에도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존재하지 않거나, 경쟁 업체가 있더라도 생태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영역에 집중해 EV 중심 차별적 경쟁 우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율주행, 수소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차세대 핵심 사업 영역도 역량을 강화한다. 송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기아 브랜드 차별화의 핵심적 요소"라며 "주행 안전과 편의기술을 적극 탑재하고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모빌리티 사업 영역까지 빠르게 접목하겠다"고 전했다.
수소차 사업도 특수차량부터 다목적차량(MP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UAM 분야에서도 기체 제작과 운행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착륙장과 연계해 PBV(목적기반 모빌리티)까지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 구축을 위해 국내에서는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과 행정기관 거래) 고객군을 중심으로 EV 중심 사업을 펼치고, 해외에서는 파트너사, 딜러와 상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293만7000대로 제시했다. 지난해 전체 266만2000대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변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기아는 지난달 31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며 자동차 기업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2021년 우리는 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아 트랜스 포메이션은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과 시간을 창조하겠다는 기아의 존재 이유에서 출발해 로고, 차명과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까지 모든 것을 바꾸는 지속적인 혁신"이라며 "지난 시간 기아차를 아껴주셨듯 이제 시작되는 기아의 담대한 혁신 여정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사장은 전동화 전환을 중심으로 하는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S'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전달했다. 특히 오는 3월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전용 전기차(EV) 'CV'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아는 올해 CV의 성공적인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2026년까지 기아는 총 11개 차종의 EV 풀라인업을 갖게 된다"며 "이 중 7개 차종의 전용 전기차에 대해 EV라는 새로운 차명 체계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V라는 직관적인 차명에는 세그먼트를 정의하는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아의 자신감과 미래 EV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가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EV 전환과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재설계와 사업 확장에도 도전한다. 송 사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성장 기회가 있는 영역임에도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존재하지 않거나, 경쟁 업체가 있더라도 생태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영역에 집중해 EV 중심 차별적 경쟁 우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율주행, 수소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차세대 핵심 사업 영역도 역량을 강화한다. 송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기아 브랜드 차별화의 핵심적 요소"라며 "주행 안전과 편의기술을 적극 탑재하고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모빌리티 사업 영역까지 빠르게 접목하겠다"고 전했다.
수소차 사업도 특수차량부터 다목적차량(MP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UAM 분야에서도 기체 제작과 운행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착륙장과 연계해 PBV(목적기반 모빌리티)까지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 구축을 위해 국내에서는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과 행정기관 거래) 고객군을 중심으로 EV 중심 사업을 펼치고, 해외에서는 파트너사, 딜러와 상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293만7000대로 제시했다. 지난해 전체 266만2000대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9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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