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는 올해 1월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생 13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한명꼴로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독 중인 서비스 개수를 묻는 질문에는 2개(43%)’를 고른 이들이 가장 많았고, 이어 1개(30%), 3개(14%), 4개(8%), 5개 이상(5%) 순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는 ‘음원 서비스(59%)’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18%)’, ‘유튜브 프리미엄 월정액 서비스(10%)’ 등이 뒤를 이었다.
구독 서비스 이용에 쓰는 월 평균 비용은 '1만원 이상~2만원 미만(39%)'이 가장 많았다. '1만원 미만'을 지불한다는 응답은 33%, '2만원 이상~3만원 미만'은 16%를 기록했다.
응답자 과반수 이상은 ‘구독료를 용돈이나 아르바이트비로 지불한다(55%)’고 답했다. 그 중 '자신의 용돈으로 해결한다'는 답변이 42%로 가장 많았도, '부모님이 대신 부담한다'고 답한 비율은 43%로 나타났다.
구독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10명 중 7명 꼴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나왔고, 이유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36%)'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나만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27%)', '소비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14%)' 등의 의견도 있었다.
물론 '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용이 부담된다(11%)', '구매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7%)', '매달 일관된 만족도를 느끼기 어렵다(4%)' 등 구독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일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독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콘텐츠의 품질 및 다양성(29%)'을 가장 많이 택했다. 다음으로 '서비스 이용 편리성(28%)'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구독료를 가장 우선시한다는 응답자는 25%로 집계됐다.
구독 서비스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10대 청소년의 90%가 '지속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 중 47%는 '현재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구독할 예정(32%)', ‘혜택은 비슷하면서 더 저렴한 서비스로 변경할 것(10%)’ 등의 의견도 있었다.
형지엘리트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10대 청소년드르이 구독 서비스 이용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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