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삼촌인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상무가 자신이 내세운 고배당 등 주주제안을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법적 절차를 밟았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철완 상무가 지난달 25일 의안 상정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사실을 2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박 상무가 제안한 안건을 상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이다.
이번 가처분신청은 박 회장과 박 상무의 주주제안 적정성 공방과 연관이 있다. 박 상무는 앞서 지난 1월 고배당 안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달 금호석유화학의 정관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주제안을 다소 수정했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박 상무의 주주제안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추측이 많았다. 이에 박 상무가 자신의 주주제안을 확정적으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 가처분신청을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은 박 상무의 수정 제안을 바탕으로 최종 안건 상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당초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고 주총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다소 늦어질 수 있어 다음주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상무의 수정된 주주제안에는 보통주 한주당 1만1000원, 우선주 한주당 1만1050원 배당안이 상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7배가 넘는 수준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철완 상무가 지난달 25일 의안 상정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사실을 2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박 상무가 제안한 안건을 상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이다.
이번 가처분신청은 박 회장과 박 상무의 주주제안 적정성 공방과 연관이 있다. 박 상무는 앞서 지난 1월 고배당 안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달 금호석유화학의 정관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주제안을 다소 수정했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박 상무의 주주제안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추측이 많았다. 이에 박 상무가 자신의 주주제안을 확정적으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 가처분신청을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당초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고 주총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다소 늦어질 수 있어 다음주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상무의 수정된 주주제안에는 보통주 한주당 1만1000원, 우선주 한주당 1만1050원 배당안이 상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7배가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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