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방사청)이 방위산업 중소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중소기업 선정에 착수했다.
방사청은 15일부터 기술력은 있지만 방산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최대 77개 중소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5000만원 늘었다.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4월 12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컨설팅 사업은 방사청과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 하면 된다. 지원 업체는 5월 중 최종 선정한다. 방사청은 심사를 통해 선정해 기술·경영·행정·법률 등 4개 분야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방사청은 올해 부품 국산화 개발 컨설팅을 강화한다.
컨설팅 비용은 정부가 75%(3000만원 이내)를 내고, 나머지는 기업이 부담한다. 지난해엔 기술 45개, 경영·행정 분야 19개 총 64개 중소기업이 컨설팅을 받았다. 이 중 6개 중소기업이 군을 비롯해 체계개발 담당 기업과 16건 납품 계약을 맺었다.
대표적으로 세주엔지니어링은 최근 4년간 방사청 컨설팅 지원을 받아 올해 198억원 규모 40㎜ 고속유탄 전자식 신관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방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한 단계 더 도약해 기업 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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