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성훈 교육감(왼쪽)이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I-내품학교’는 ‘인천 아이들의 내일을 품은 학교’라는 뜻으로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공간혁신사업에 인천교육의 지향과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역동적으로 미래를 담는 교육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기존의 교육 시설 개선사업과는 달리 교육과정과 연계함으로써 학생과 교사가 주도적으로 설계 과정에 참여해 학교 공간을 미래 혁신교육에 필요한 교육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민주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고, 학교는 학습과 놀이, 휴식과 조화를 이룬 다양한 공감형 공간으로 탄생하게 된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공간혁신사업 중 교실형은 학교당 1억 2000만원씩 총 30교에, 학년형은 학교당 5억씩 총 6교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1단계로 진행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된 노후 건물을 대상으로 국고와 지방비를 투자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정호승 시인의 ‘고래를 위하여’라는 시처럼 인천의 아이들이 저마다 마음속에 펄떡이는 고래 한 마리를 키울 수 있도록 푸른 바다처럼 깊고 넓은 미래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성훈 교육감은 15일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현판식을 갖고 ‘1회용품’, ‘음식물쓰레기’, ‘자원 낭비’ 없는 3無 친환경 청사 조성에 본격 나섰다.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매월 10일을 ‘1회용품 제로데이’로 지정 운영 △종이컵을 대신할 다회용 컵과 대나무 칫솔을 직원들에게 전달 △회의·행사 개최 시 1회용컵 제공 금지 △배달 음식 이용 시 다회용기 요청 등 주제별 행사들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