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배달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마트 역삼점 내 스타벅스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에서 라이더들이 주문된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세계그룹이 계열사 이마트가 가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전량을 획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이마트가 절반씩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을 기존 50%에서 100%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전량 획득설과 관련해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나 현재 결정된 사안은 없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997년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스타벅스 본사인 스타벅스 인터내셔널이 합작해 설립했다. 양사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브라운대학 유학 시절 스타벅스 커피를 즐겨 마시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을 100% 보유할 경우 미국 본사에 지불하던 배당금까지 더해 이마트의 배당금은 기존 2배로 늘어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매출은 2017년 1조 2635억원, 2018년 1조5224억원, 2019년 1조8696억원으로 매년 성장세다. 영업이익 역시 2017년 1144억원, 2018년 1428억원, 2019년 1751억원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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