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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무안타 김하성, 타율 0.115로 하락···팀은 '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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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3-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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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선 김하성이 침묵을 지켰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범 경기에서 김하성이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를 상대했다. 메이는 시속 100마일(약 161km) 싱커를 던지는 투수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 1사에서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을 때는 헛스윙 삼진으로 내려왔다. 1-4로 뒤진 5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는 다저스 불펜 마이크 키컴을 상대로 장타를 쳤다. 하지만 이 타구는 좌익스 A.J. 폴록이 펜스에 몸을 부딪치며 공을 잡아내는 명수비를 보이며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후 김하성은 6회초 수비 때 마르카노와 대수비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26타수 3안타로 타율이 0.130에서 0.115로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접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3-0으로 뒤처진 샌디에이고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만회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5회 초 크리스 테일러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었으나 7회 말 1점을 쌓고 9회말 2사 만루에서 웹스터 리바스의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만들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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