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367번지에 위치한 광명철산 한신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일 개최된 광명철산 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 참석한 838명(전체 조합원 1086명) 가운데 777명의 찬성표를 확보해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쌍용건설이 컨소시엄 주간사이며, 양사 지분은 50대 50이다.
광명철산 한신아파트는 1992년 준공돼 올해 30년차를 맞았다. 이 아파트는 수평증축에 1개동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한다. 이를 통해 지하1층~25층 12개동 규모에서 지하 3층~26층 12개동, 35층 1개동이 신설된다. 총 공사비 규모는 4600억원이다.
이를 통해 기존 1568가구에서 1803가구로 235가구가 늘어난다. 늘어난 235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한다.
신설된 지하 3층에는 주차장이 들어서 주차대수는 현행 1002대에서 2705대로 2.7배 확대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안양천 조망 스카이커뮤니티 2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전체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다양한 조경공간도 조성된다.
각 가구별 전용면적은 ▲89.46㎡(33형)→103.77㎡(39형) 1420가구 ▲129.66㎡(47형)→150.40㎡(54형) 148가구로 확대되고 ▲84.99㎡(34형) 235가구가 신설된다. 일부 가구에는 가구 분리형 평면을 적용해 임대수익도 거둘 수 있다.
손진섭 쌍용건설 상무는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 1위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리모델링 시장이 계속 커지는 만큼 대형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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