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 적격후보자명단(숏리스트)에 이마트, 롯데쇼핑, SK텔레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와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예비 입찰에 참여한 4곳에 적격 인수 후보 선정 여부를 통보했다.
이들 업체는 이베이코리아에 대한 실사 등을 거쳐 5~6월로 예상되는 본입찰에서 최종 인수가를 제시할 예정이다.
G마켓 창업자 구영배 대표가 설립한 큐텐(Qoo10)은 숏리스트에 제외됐다.
유력 원매자들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충분히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도 다음 날 열린 주주총회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계획에 대해 “SKT도 커머스 사업을 하는 상황에서 인수전에 참여해 전체를 바라보며 유동적 전략을 구성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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