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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애 인권위원장 "코로나19로 노인 어려움 심화...보호 체계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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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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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개방형고령화실무그룹 회의 참석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 1월 25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인권위는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 보고를 의결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노인 인권 보호를 위한 정부 간 합의를 도출해 노인에 대한 실질적 보호 체계를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30일 인권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29일 오전(현지시각) 유엔 뉴욕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11차 유엔개방형고령화실무그룹 회의에 비대면으로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존 국제인권 매커니즘은 사회·경제적으로 노인의 존엄성과 인권을 보호하는 데 충분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노인이 겪는 어려움이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또 각국 정부 대표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하며 정부 간 합의를 통해 노인 보호 체계를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제11차 유엔개방형고령화실무그룹은 지난해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돼 내달 1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 형태로 개최된다.

인권위는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고령화 실무그룹 의장기구로서, 국가인권기구와 시민사회 단체들과 함께 노인인권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국내외 주의를 환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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