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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실장이 오는 4월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에 대해 협의한다.
미국 백악관은 31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금요일인 내달 2일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맞이하고, (한·미·일) 3자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번 주 후반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내달 말 한·미·일 외교회담이 미국에서 열릴 것이라고 보도하며 한·일 외교장관 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신문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이르면 다음 달 하순 미국을 방문해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2월 이후 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만약 내달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되면 약 14개월 만에 3국 외교장관 간 대면 회담이 이뤄지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관한 협력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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