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유행세가 급증하는 가운데도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최대 축제가 평소처럼 진행되면서 각국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인도에선 힌두교 최대 성지순례 축제인 쿰브멜라가 진행 중이다. 인도 북부 하리드와르의 갠지스 강변에서 지난 1월 14일부터 열린 축제는 이달 말까지 40일 동안 계속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에는 2억5000만명의 순례객이 갠지스 강변에 운집해 몸을 씻으며 죄를 정화하는 의식을 치렀는데, 올해 역시 매일 수백만명의 인파가 갠지스강으로 몰리고 있다.
인도 경찰 당국은 순례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축제 기간 동안 착용할 것을 권고하곤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조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축제장에선 매일 40명가량의 순례자와 지역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엿새 동안 매일 최다치를 경신하며 하루 17만명에 가까워졌다.
한편, 인도 옆 국가이자 이슬람교를 믿는 파키스탄에서는 이슬람교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준비에 한창이다. 이슬람력으로 올해 라마단은 이달 13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 동안 이어진다.
라마단 기간 이슬람 신자들은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금식을 하고 예배와 기도를 드리는 등 금욕적으로 생활한 후 해가 진 후에는 식사와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이란의 경우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자 지난 11일부터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강도 높은 재봉쇄 조치를 취했으며, 이집트에서는 모스크(이슬람 사원) 마다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당국의 이와 같은 방역 조치에도 자신의 신앙을 기념하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을 막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와 이라크, 예멘, 터키를 비롯해 프랑스에서까지 이슬람 신자들이 사원에 모여 기도를 드리거나 음식 준비를 위해 시장에 몰리면서 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인도에선 힌두교 최대 성지순례 축제인 쿰브멜라가 진행 중이다. 인도 북부 하리드와르의 갠지스 강변에서 지난 1월 14일부터 열린 축제는 이달 말까지 40일 동안 계속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에는 2억5000만명의 순례객이 갠지스 강변에 운집해 몸을 씻으며 죄를 정화하는 의식을 치렀는데, 올해 역시 매일 수백만명의 인파가 갠지스강으로 몰리고 있다.
인도 경찰 당국은 순례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축제 기간 동안 착용할 것을 권고하곤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조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슬람, 라마단 D-1...당국, 방역 강화에도 고심 깊어져
한편, 인도 옆 국가이자 이슬람교를 믿는 파키스탄에서는 이슬람교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준비에 한창이다. 이슬람력으로 올해 라마단은 이달 13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 동안 이어진다.
라마단 기간 이슬람 신자들은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금식을 하고 예배와 기도를 드리는 등 금욕적으로 생활한 후 해가 진 후에는 식사와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이란의 경우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자 지난 11일부터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강도 높은 재봉쇄 조치를 취했으며, 이집트에서는 모스크(이슬람 사원) 마다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당국의 이와 같은 방역 조치에도 자신의 신앙을 기념하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을 막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와 이라크, 예멘, 터키를 비롯해 프랑스에서까지 이슬람 신자들이 사원에 모여 기도를 드리거나 음식 준비를 위해 시장에 몰리면서 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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