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식] 빈농약병 수거용 마대 보급사업 실시···치매안심센터 '따뜻한 시래기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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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1-04-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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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오염 방지와 농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

김천시청 전경[사진=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환경을 파괴하는 농약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적극 수거·회수에 나섰다. 

사업의 일환으로 김천는 논·밭·하천 등에 버려져 심각한 토양·하천오염을 유발시키는 빈농약병을 일제 수거하기 위해 빈농약병 수거용 마대 보급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농가 및 과수농가에서 사용하고 버린 농약빈병은 우천 시 토양 및 수질오염의 주 오염원으로 그동안 농촌의 골칫거리로 여겨져 김천시는 작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농업 경영체에 등록된 농가(약 1만8100농가)에 보급사업을 실시했다.

작년도 시범사업에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물론이고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사업으로 평가 받아 시에서는 올해에도 계속해 빈농약병 수거용 마대 보급을 실시 하고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2020년 기준 28.99톤의 농약빈병이 수거가 됐으며 한국환경공단에서 4천만원정도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며 “향후에도 환경도 살리고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심여를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

금년도 교부되는 수거망의 규격은 1.1m × 0.7m 이며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김천시치매안심센터에서 시행중인 어르신! 따뜻한 국 한 그릇 드세孝~프로그램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는 시래기명가 정종난 대표(오른쪽)이 후원물품(시래기국)을 기증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김천시 제공] 

또한 김천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9일부터 독거 및 취약계층 치매어르신 가정의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따뜻한 시래기국을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 자원연계사업은 김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연계된 시래기명가(율곡동)에서 무상으로 반찬(국)을 제공받아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중 독거세대나 돌봄 사각지대의 치매 어르신 20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래기명가 정종난 대표는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데, 밥을 물에만 말아 먹어도 술술 넘어간다는 말씀에 어르신들이 시래기국에 밥 한그릇 뚝딱 말아 드시는 모습만 생각해도 마음이 훈훈하다며, 이러한 마음이 작은 보탬이 되어 지역사회가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돌봄이 줄어든 가운데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 어르신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자원연계사업을 발굴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 어르신에게 적극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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