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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도시 춘천, 1억그루 나무심기 브랜드명 ‘봄내림 ’선포식···오는 17일 공지천 분수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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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4-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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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선호도 조사 및 전문가 검토 통해 ‘봄내림’ 확정

  •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첫 도입

'봄내림' 브랜드 이미지. [사진=강원 춘천시 제공]

춘천시가 지속가능 도시를 구현하고 시민들에게 맑은 산소를 공급하는 ‘2050 1억 그루 나무심기’ 브랜드명인 ‘봄내림’ 선포식이 17일 삼천동 공지천 분수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선포식날 퍼포먼스와 함께 시민과의 대화, 나무 심기 행사, 시민 체험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1억그루 나무심기’는 시민이 함께 참여해야 성공할 것으로 보고 친숙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봄내림’은 춘천 본연의 의미와 청정한 자연을 미래세대에게 대물림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앞서 시는 1억그루 나무심기 브랜드 네이밍 선정을 위해 시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 도시숲 협의체를 통한 숙의를 거쳤다.

한경모 녹지공원과장은 “나무를 심는 것은 자연을 보호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도시 구현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1억그루 나무심기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관외 지역 도시민에게 농촌에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고 주민과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자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9월 중순까지 6개월간 운영되며, 올해 처음 도입됐다.

서울, 화성, 진주, 의정부, 김포에서 8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숙소와 함께 농작업 근로, 귀농·귀촌 지식교육 및 농기계 교육 등 프로그램, 선진지 농가 방문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 교육을 이수할 경우, 1인당 월 30만원의 연수료도 지급된다.

함종범 미래농업과장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촌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춘천에 정착하기를 기대한다”라며 “도시민들이 춘천 농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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