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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1.6%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2.1%, 4분기 1.2%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간 셈이다.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4분기(1.3%)보다도 높다.
이로써 연간 성장률 ‘3%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1분기 GDP 1.4% 이상이 깔렸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올해 성장률의 경우 3%대 중반은 충분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1분기엔 건설투자와 수출 증가폭이 축소된 대신 민간소비, 정부소비 및 설비투자가 증가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가전제품 등)와 비내구재(음식료품 등) 등이 늘어 1.1%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1.7% 늘었다. 이외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역시 각각 0.4% 6.6%씩 증가했다.
수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다.
지난 3월 수출액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 회복에 힘입어 53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다. 1월(11.4%)과 2월(9.5%)을 큰 폭으로 넘어선다. 일 평균 수출액도 22억4000만 달러로 올해는 계속 20억 달러 이상을 넘기고 있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제품 등에 힘입어 2.4% 늘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1.8% 증가하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6%)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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