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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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5-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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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덱스튜스튜디오 제공]


시각특수효과(VFX)·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실감 콘텐츠 공동 연구 및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고 12일 밝혔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디지털 아카이빙(압축 보관)을 비롯해 보존, 복원, 복제, 콘텐츠 개발에서 전시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앞서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국립중앙박물관 주관 세계문화관 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 소대헌 활용 실감형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과 보급사업, 문화유산 초실감 3차원 입체그림(홀로그램) 생성을 위한 실시간 고속 렌더러 기술 개발사업 등을 함께하며 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해왔다.

덱스터스튜디오와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유산 디지털트윈(현실세계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가상세계에 구현),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제작 기술을 교류, 효율적 기술 고양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덱스터스튜디오의 VFX 제작 능력을 문화유산기술연구소의 디지털 유산 기술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디지털 자원에 활용해 국내외 교육·관광·전시·출판·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관련 사업을 개발, 투자할 계획이다.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의 협약은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 시장의 흐름 및 변화에 따른 필연적인 협약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문화유산 보존·활용에도 직·간접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 김지교 대표는 "디지털 유산 시장은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분야"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 디지털 유산 산업이 세계를 선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덱스터스튜디오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전략적 업무협약뿐 아니라, 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손잡고 한국 VFX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는 등 신규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진위가 지원하는 '2021 첨단영상 가상영상체 특성화 지원 사업'은 △영상 기술 프로젝트 지원을 통한 한국영화 기술력·경쟁력 향상 △시각특수효과 특성화 신기술 지원을 통한 미래 글로벌 콘텐츠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해당 사업에서 첨단 특수효과 제작 자산 자료관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USD(미국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개발, 공개 소스로 공개한 장면 묘사 기술 관련 틀 및 파일 형식)를 활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와 기능 확장 프로그램(플러그인) 등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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