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업개발이 대규모 항만공사 수주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6일, 조달청에서 발주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계약을 성사시키며 토목공사 실적의 한 페이지를 추가했다.
이번 공사에서 대우산업개발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 전면 해상에 4000TEU급(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이상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3개 선석을 건설하기 위해 안벽(1050m), 호안(226.1m), 부지조성(1식), 준설(1식) 등의 기반 시설을 축조한다.
총 공사비는 3494억9100만원에 달하며 대우산업개발를 포함해 현대건설, 호반건설, 해동건설 등 총 10개사가 협업한다. 공사 기간은 지난 7일부터 2025년4월15일까지, 총 1440일이다.
한편, 대우산업개발은 2020년 기준 매출액 4015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도 대비 매출액 31.3%, 영업이익은 무려 218.8% 상승한 성과를 거뒀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공격적으로 진행해온 수주 사업장들의 인허가가 완료되며 착공 및 분양시기가 도래한 결과"라며 "상승기조를 이어받아 이번 인천신항 1-2단계 부두 하부공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신규 수주처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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