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화천군 사내면 진입로에 심어진 꽃들이 봄비를 맞고 있다.[사진=박종석 기자]
강원 화천군이 ‘2021년 아름다운 화천 만들기’ 운동의 하나로 꽃묘 대량 분양에 한창이다.
17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3월부터 각급 학교와 관계기관,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꽃묘를 분양 중이다. 이달에만 7개 화종에 약 22만주의 꽃묘를 공급한다.
분양은 이달 안에 마무리되며, 분양과 동시에 식재와 화분 설치도 이뤄지고 있다.
이를 위해 화천군농업기술센터는 일일초, 과꽃, 데이지, 백일홍, 페츄니아 등 7종의 꽃묘를 하우스에서 생산했다.
꽃묘 분양 규모는 약 22만주로 화천군청과 각 읍·면 사무소, 지역 내 군부대, 초·중·고교, 관공서 등 관계기관이 대상이다. 군부대는 6000주, 학교와 관계기관은 1만주 이하가 분양된다.
현재까지 56개소가 분양을 신청했다. 분양 결과에 따라 2차 분양도 계획하고 있다.
조재묵 농업진흥과 계장은 “주민의 주거 환경개선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월부터 준비해 5월에 꽃묘를 분양한다”며 “군부대와 학교에서의 신청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병 면회객이나 방문객들도 군부대가 많은 접경지 화천군이 예쁜 꽃으로 옷을 입어 이국적이고 예쁠 뿐 아니라 독특해서 좋다는 말씀들을 하신다”고 덧붙였다.
최문순 화천군수도 “분양과 함께 주요 진입도로, 화단, 교량 등에도 꽃묘를 설치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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