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가 눈앞에 생생하게" SKT, 5G 시대 메타버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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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5-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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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SKT 점프AR 앱을 통해 볼류메트릭 캡처 기술로 탄생한 ‘스테이씨’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사진=SKT 제공]

SKT가 K팝 콘텐츠에 메타버스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다. 향후 비대면 시대 K팝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 5G 시대 다양한 혼합현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SKT는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협업 아티스트로 신예 K팝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STAYC)를 선정하고,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19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란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5G 등이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SKT는 대중에 메타버스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SKT는 점프 스튜디오에서 볼류메트릭 캡처 기술로 촬영한 스테이씨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점프AR 앱을 통해 19일부터 제공한다. 메타버스 공간을 배경으로 촬영한 'ASAP' 뮤직비디오는 K팝 대표 미디어 '원더케이(1theK)'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일 공개한다. 볼류메트릭 캡처기술은 실제 대상을 4K 화질 수준의 카메라 여러 대로 동시에 촬영하는 기술이다. 실사 촬영한 대상은 360도 방향에서 모두 볼 수 있는 디지털 휴먼 콘텐츠로 구현된다.

최근 메타버스가 K팝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르면서, SKT도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바일 기반 신기술에 익숙한 Z세대가 코로나19 이후 아이돌 스타의 공연을 비대면으로도 생생하게 즐기고 싶은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AR과 VR, 5G 등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활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메타버스를 적용한 산업군도 증가 추세다.

SKT는 기존 'MR(혼합현실) 서비스 CO(컴퍼니)'의 명칭을 '메타버스 CO'로 변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SKT는 볼류메트릭 캡처 기술과 메타버스 공간을 만드는 '점프 스튜디오',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이 적용된 메타버스 패션쇼와 콘퍼런스, 점프AR, 버추얼 밋업 등 인프라를 통해 메타버스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K팝 메타버스 프로젝트 첫 주자로 SKT는 아이돌 그룹 위클리(Weeekly)의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SKT는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 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캡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제작해 최근 점프AR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 CO(컴퍼니)장은 "SKT는 다양한 K팝 스타들과 협업해 혼합현실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K팝 팬들이 일상에서 더 실감나고 특별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K팝 열기 확산과 혼합현실 콘텐츠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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