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데이터 입수부터 구축·보급·활용에 이르는 전(全) 주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지식재산 데이터의 전략적 활용을 선도할 IP디지털 혁신센터를 출범했다.
김 차장은 "세계 4억9000만 여건의 특허 데이터는 각 국의 기업, 연구소 등이 각고의 노력과 예산을 투입해 창출한 첨단 기술정보의 결정체로서 글로벌 혁신 성장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함에 따라 가치 사슬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특허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면 기술 변화의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기술·산업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은 IP디지털 혁신센터를 통해 특허 문헌 내 유용한 데이터를 새롭게 발굴하고,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데이터베이스(DB)를 재설계해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AI 전문업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자체 개발한 AI 기술, 학습 데이터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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