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사무·연구직 노조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상견례를 요청하며 출범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조는 전날인 20일 정 회장에게 노조 설립에 따른 사측과의 상견례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식 문서를 보냈다. 해당 내용에 대한 답변은 다음 달 4일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직 노조는 문서를 통해 '현대차그룹 최초로 사무연구직 노동자들을 가입대상으로 하는 산업별 노조'라고 소개하며 "곧 시작될 올해 임단협은 험난할 것이며 미래차로의 전환이라는 중차대한 생존의 문제 앞에 다시금 과거와 다를 바 없는 강경 투쟁을 예고하는 부분에 대해 (회사도)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회사, 생산방식의 변화라는 두려움 속에서 고용 안정을 요구하는 노동자들 모두 더는 물러설 수도, 후퇴할 수도 없다"며 "나름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범한 우리 노조 역시 손쉬운 퇴로는 존재하지 않을 것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는 지난달 29일 출범했다. 출범 당시 가입원은 500명 정도였고, 이후로도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 있다.
한편 현대차 생산직 노조는 국내 일자리 유지 방안과 정년 연장 등의 내용을 담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했다. 이달 말 사측에 올해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요청할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조는 전날인 20일 정 회장에게 노조 설립에 따른 사측과의 상견례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식 문서를 보냈다. 해당 내용에 대한 답변은 다음 달 4일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직 노조는 문서를 통해 '현대차그룹 최초로 사무연구직 노동자들을 가입대상으로 하는 산업별 노조'라고 소개하며 "곧 시작될 올해 임단협은 험난할 것이며 미래차로의 전환이라는 중차대한 생존의 문제 앞에 다시금 과거와 다를 바 없는 강경 투쟁을 예고하는 부분에 대해 (회사도)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회사, 생산방식의 변화라는 두려움 속에서 고용 안정을 요구하는 노동자들 모두 더는 물러설 수도, 후퇴할 수도 없다"며 "나름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출범한 우리 노조 역시 손쉬운 퇴로는 존재하지 않을 것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생산직 노조는 국내 일자리 유지 방안과 정년 연장 등의 내용을 담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했다. 이달 말 사측에 올해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요청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무·연구직 노조가 4월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며 출범을 공식화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 설립신고서 들어 보이는 김건우 노조위원장.[사진=대상노무법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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