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그린금융 협의회’ 출범…TCFD에 대한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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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05-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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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등 14개 금융 유관기관 참여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유관기관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및 TCFD 권고안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금융위는 24일 제1차 ‘그린금융 협의회’를 개최해 정책금융기관 등과 녹색금융 현황과 향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금융위를 비롯해 금감원, 예보, 산은, 수은, 예탁원, 금결원, 주금공, 캠코, 증금, 신보, 기보, 무보, 성장금융 14개 금융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TCFD는 G20의 요청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의 공개를 위해 2015년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를 말한다.

TCFD가 2017년에 발표한 권고안은 4개 주요 항목의 공개를 통해 기업이 기후변화 관련 위험과 기회를 조직의 위험관리 및 의사결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78개국 2000여개 이상 기관이 TCFD 및 권고안에 지지를 선언했으며, 국내에서도 44개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이날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권이 기후변화 대응에 선제적으로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며 “TCFD 지지선언 참여기관은 4개 주요 항목의 공개를 내용으로 하는 권고안에 기반하여 기후변화와 관련한 대응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책금융기관 간 그린금융 협의회 출범을 통해 녹색산업 전반에 정책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고, 정책금융 지원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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