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교통사고 하루 평균 50여건 발생…2·30대 비율 가장 높다

  • 교통안전공단, 최근 3년 음주운전 사고 분석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최근 3년간 하루 평균 약 50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으며, 21세~30세 운전자로 인한 음주운전 사망자 수가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의 음주운전 사고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작년에는 전년 대비 사고 건수(1539건)와 부상자 수(2102명)가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1세~30세 음주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가 23.5%로 가장 많았다. 발생건수는 31세~40세 운전자 비율이 23.2%로 가장 높아 2·30대 운전자 음주운전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세 이하 운전자는 음주운전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 비율은 가장 낮으나, 치사율이 3.7%로 평균 치사율의 2배 이상 높다고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10시~12시와 새벽 12시~2시 사이 음주운전 사망자 점유율이 각각 15.1%, 14.8%로 음주운전 취약시간대로 나타났다. 8월(10.5%)에 가장 많은 음주운전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음주 교통사고는 4월(8.9%)에 집중됐다.

업종별로는 렌터카 음주운전 사망자가 42명으로 사업용 전체 음주운전 사망자의 63.6%를 차지했고 렌터카 사망자 7명 중 1명(14.8%)은 음주운전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음주운전 등 하절기 교통사고 취약요인에 대한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안전 계도와 홍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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