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2일 청정지역인 영양 자작나무숲 일원에서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영양 자작나무숲을 행사장소로 선정한 것은 온실가스의 대표적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허파 역할과 새로운 힐링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어서다.
올해 환경의 날은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저탄소 배출 제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 실천으로 탄소배출을 줄여 더 늦기 전에 지구를 지키자는 의미로 ‘우리 모두를 위한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영양군 온누리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자연환경 보전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탄소중립 실천선언 및 퍼포먼스, 자작나무 숲길 걷기 체험 순으로 진행했다.
부대행사로는 미세먼지 저감 공기정화 식물심기, 환경사진 전시회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우리는 푸른 하늘과 깨끗한 공기가 귀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아침에 일어나면 미세먼지부터 확인하는 등 환경이 우리의 일생을 많이 바꾸어 놓았지만, 오늘 다 같이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작은 행동으로 지구를 오염시킬 수 있듯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되살릴 수 있다”면서, “도민들이 푸른 하늘을 누리고 편하게 숨 쉴 수 있도록 도민의 노력과 기대 수준에 맞는 환경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지구환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최초의 세계회의인 UN인간환경회의에서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고 같은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27차 UN총회에서 UN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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