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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온라인광고 성수기 진입 및 금융 및 콘텐츠사업 부문의 평가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8% 상향한 16만원을 제시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온라인 광고 업황의 성수기 진입과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전망치 상승이 전망된다”며 “일등의 경쟁력을 확보한 금융 및 콘텐츠 사업부문에 대한 평가가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의견 매수 근거로 그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금융사업 자회사의 상장이 임박했고, 구독서비스 론칭으로 서비스 플랫폼 간 영업 시너지 및 고객 락인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콘텐츠 사업의 해외진출 성과가 하반기에 가시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4년 다음과 합병한뒤 7년이 지난 전날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네이버의 시가총액을 역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이익 규모 차이에도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확장성과 이익 성장률에서의 차별화가 배경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가시성이 높고, 핵심 자회사들의 IPO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높은 주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견조한 주가 우상향이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 예상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3252억원과 1829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39.1%, 87.0%가 증가한 수치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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