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원에 따르면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을 받은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ERA)가 주관한 올해 평가에서 일반수질오염 물질인 △유기물질 △영양물질 △대장균군 등 10개 항목과 특정수질유해물질인 △벤젠 △클로로포름 △수은 등 10개 항목 등 20개 항목 모두에서 최고등급인 ‘만족(Satisfactory)’을 받아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
토양 분야에서도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류 4개 항목 △카드뮴 등 금속류 6개 항목 △벤조a피렌 및 석유계총탄화수소 2개 항목 등 총 12개 항목 모두 만족을 얻어냈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오염도 분석기관의 분석 능력을 향상하고 분석 결과의 국제적 신뢰성 및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에 걸쳐 분석기관의 참가 신청을 받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 방법은 평가기관이 제공한 시료를 전 세계에서 참여한 분석기관들이 분석한 뒤 데이터를 입력하면 평가항목별 오차율 등 정확성에 따라 △만족 △주의 △불만족 등 3단계로 구분해 실시된다.
오조교 도 보건환경원장은 “끊임없이 분석역량 향상에 힘쓴 결과, 5년 연속 수질오염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았고 토양 분야도 분석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역량 강화에 매진해 국제적인 분석기관으로서 연구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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