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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와이파워원 제공]
전기자동차가 늘어나면서 도로를 달리면서 충전하는 무선충전도로에 대한 특허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특허의 절반 이상은 대기업과 연구소가 차지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10년간 전기차의 주행 중 무선충전 특허출원은 총 299건으로 집계됐다.
무선충전도로는 유선 전기차충전소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을 줄여, 전기차의 대중화를 촉진하는 기술이다.
기술별로 보면 △도로와 전기차의 코일 위치를 일치시키는 송수신 패드 기술이 169건(56.6%) △과금 시스템이 60건(20%) △전기 자기장의 방출 가이드 (자기 차폐 저감) 기술이 36건(12%) △코일 사이에서 금속 등 이물질을 감지하는 것이 34건(11.4%) 등이다.
출원된 특허의 대부분은 무선충전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출원인은 내국인이 전체 건수의 89.2%(267건), 외국인 출원은 10.8%(32건)을 차지했다.
개별로 보면 △현대자동차(46건) △엘지전자(7건) △한국과학기술원(12건) 등 대기업과 연구소가 58%(178건)로서 출원을 주도했다. 에드원(8건), 그린파워(6건) 등 중소기업의 비중이 25%(77건)이다.
외국인은 퀄컴(11건), 오클랜드 유니시비시즈(5건), 도요타(2건) 등 미국 출원인이 가장 많이 있다.
추형석 특허청 전기심사과 심사관은 “무선충전도로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무인 택배 드론 등 다양한 모빌리티의 충전수단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무선충전도로는 전기차시장의 국면 전환 요소로 향후에도 특허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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