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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뉴스] 美 아파트 붕괴 사흘째···생존자 소식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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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6-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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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AF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12층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사흘째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 구조 소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로 발견된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이날 1명이 추가돼 총 5명이며 실종자는 156명이다. 이날 발견된 사망자 시신은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일부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는 DNA 검사 등으로 신원이 확인됐으며 전날 159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었다.

카바 카운티장은 “최우선은 수색과 구조다. 잔해에서 생존자를 찾을 것이다. 우리는 계속 희망을 품을 것이고 인내심을 갖고 기도해달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정말 어려운 시점이다. 여러 사람이 구조됐기를 바라며 아침에 눈을 떴지만 바라는 소식이 나오지 않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붕괴 현장에는 화재가 계속돼 구조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잔해더미 깊은 곳에서 시작된 화재는 아직 발화지점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간간이 폭우도 쏟아져 수색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마이애미데이트 카운티 당국은 완공된 지 40년이 넘은 카운티 내 모든 건물에 대해 30일간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와 붙은 같은 단지 아파트, 인접한 ‘쌍둥이’ 빌딩에는 대피령을 내렸다.

한편 미국 정부는 상무부 산하 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6명을 파견하고 붕괴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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