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7일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550명 증가한 5만3074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583명으로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중 20대와 30대 신규 확진자는 262명이었으며 전체 확진자의 47%를 차지했다.
송 과장은 "서울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명대로 발생하며 재확산 진입단계로 가는 위기 상황"이라며 "당분간 모든 회식과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다중이용시설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2021년7월) 22명 △성북구 노래연습장 관련 7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관련(2021년7월) 6명 △성동구 소재 학원 관련 (2021년6월)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23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33명△기타 집단감염 20명 △감염경로 조사 중 220명 등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전체 960만명 대비 1차 29.9%(286만9885명), 2차 10.8%(104만1173명) 완료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아스트라제네카 3만3680회분, 화이자 18만300회분, 얀센 625회분 모더나 3180회분 등 총 백신 21만7785회분이 남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선별진료소를 현재 26개에서 51개로 약 2배로 늘리고 검사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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