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확진자 수가 경신되면서 4차 대유행 본격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78명 늘어 누적 16만672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1316명)보다 62명 많은 숫자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로 가장 많이 확진자가 나온 날은 지난 8일(1275명)이다. 8일을 기준으로 본다면 사흘 째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코앞에 두고 있고,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곳곳으로 퍼지고 있어 당장 확산세를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1차 접종자는 5만7846명이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5만1092명, 모더나 6380명, 아스트라제네카(AZ) 374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557만3316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30.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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