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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나토식 핵 공유 주장’... “가장 확실한 억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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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7-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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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권주자들이 ‘나토식 핵 공유’를 잇따라 주장하고 나섰다. 나토식 핵 공유는 미국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토 회원국들과 전술핵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체제를 뜻한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북핵은 마지막 단계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까지 갔다”며 “우리는 곧 북핵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집권하면 대북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며 “미국을 설득해 남북 핵 균형을 위한 나토식 핵 공유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SNS에서 “저는 이미 2017년 대선 때 핵 공유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며 홍 의원의 제안에 함께했다.

그는 “미국의 핵전력을 한·미의 공동자산으로 만드는 핵 공유 협정을 한·미가 체결한다면, 북핵에 대한 가장 확실한 억제력이 될 것”이라며 “한·미 핵 공유는 게임 체인저”라고 전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선진강국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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