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일단시켜, 강원도 9개 시군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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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7-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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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흥 강원도 경제진흥원장(앞쪽 좌측부터)과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코리아센터 김기록 대표. [사진=코리아센터 제공]

코리아센터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서비스 확대를 위해 강원도 9개 시군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원도청 글로벌 스튜디오 강원라이브(LIVE)에서 열린 이 협약식은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와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김주흥 강원도 경제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9개 시장(춘천·홍천·평창·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과 군수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단시켜는 이 협약을 통해 오는 8월부터 홍천·평창·양구·인제, 4개 시군에서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모집해 10월 중에 서비스를 개시하고, 나머지 5개 시군도 10월부터 가맹점을 모집해 연말까지는 모든 시군에서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지난 4월 28일 강릉·동해·태백·삼척시 4개 시군에서 우선 오픈해 운영해왔다. 지난 5월부터 가맹점 집중 모집에 들어갔던 원주, 횡성, 영월군 지역은 오는 20일부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협약으로 일단시켜는 하반기 신규 서비스를 신속하게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센터는 일단시켜 운영과 관리를 비롯해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입점비 무료 서비스 등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지원하고, 강원도는 홍보와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 등 행정적 지원, 각 시군은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맡기로 했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협약기관과의 협력과 배달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일단시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분들을 위해 '함께 돕고 상생하자'는 분위기 조성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군·코리아센터와 협력해 도내 소상공인분들이 배달앱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도 "일단시켜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 모두에게 이익을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시켜는 배달앱 시장의 공정 경쟁을 유도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코리아센터와 강원도가 민관협력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착한 배달앱이다. 기존 배달앱들에 있는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등이 없다. 소비자들도 10% 할인된 가격으로 강원상품권을 구매해 수시로 제공되는 할인 쿠폰과 함께 알뜰한 주문을 할 수 있다.

일단시켜는 이런 강점을 기반으로 지난 9일 기준 소비자 가입자 수는 3만4000명, 가맹점은 속초 481개, 정선 152개 등 9개 시군에서 2400여 개 업체가 입점을 신청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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