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전국서 오피스텔 9000실 이상 공급…"2017년 이래 최대"

광명뉴타운, 다산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 오피스텔 9115실 분양 예정

청약 및 대출 규제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텔로 내 집 마련 수요 몰려

 

올 여름 분양시장은 오피스텔이 달굴 전망이다. 교통과 생활여건이 좋은 광명뉴타운과 다산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 주요 인기 지역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거 공급된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과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8월 전국에서 오피스텔 26개 단지 총 9115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작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으며, 2017년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458실 △경기도 5046실 △인천 572실 △대구 302실 △광주 1050실 △충남 637실 △충북 50실 등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은행 대출규제 강화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 연수구에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 오피스텔은 255실 모집에 총 6만 8653건이 몰리며 평균 269.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경기 구리시에 분양한 ‘구리역 더리브 드웰’ 오피스텔도 78실 모집에 총 2만 3884건이 몰리며 평균 306대 1을 기록했다.

매매거래량도 활발하다. 올 상반기(1월~6월)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1만 6520건으로 작년 동기간 1만 4191건 대비 25% 증가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된 데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며 “올 여름 광명뉴타운 등 청약 인기 지역에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거 공급되는 만큼 청약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CC건설은 8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344번지에서 ‘광명 퍼스트 스위첸’을 분양한다. 광명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위첸’ 브랜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13층, 전용면적 46~62㎡, 총 275실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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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7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동에 ‘다산역 데시앙’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전용면적 36~84㎡, 총 531실 규모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 송도센텀하이브’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지구 국제업무용지 B5블록에서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2개 동 규모이며, 오피스텔은 387실이 공급된다.

한성건설은 7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486번지에서 ‘한성필하우스 라드니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6~84㎡, 총 637실 규모다.

대방건설은 8월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지구 C7-2블록 일대에 ‘광주수완7차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13~32㎡, 1050실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