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미중 갈등 우려에 일제히 하락...상하이종합 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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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7-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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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30%↓ 창업판 2.96%↓

중국증시 마감[사진=로이터]

16일 중국증시는 미·중 간 갈등 격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9포인트(0.71%) 하락한 3539.30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12포인트(1.30%) 내린 1만4972.21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104.74포인트(2.96%) 미끄러진 3432.65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도 35.47포인트(2.27%) 하락한 1525.23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5186억 위안, 6630억 위안으로 집계돼 12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비행기(6.18%), 석탄(2.21%), 유리(1.69%), 조선(1.64%), 비철금속(1.08%), 제지(0.71%), 발전설비(0.58%), 차신주(0.20%), 교통운수(0.18%), 석유(0.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기기(-2.82%), 호텔 관광(-1.68%), 주류(-1.57%), 식품(-1.56%), 농·임·목·어업(-1.40%), 가구(-0.96%), 자동차(-0.94%), 개발구(-0.81%), 화공(-0.69%), 바이오제약(-0.56%), 환경보호(-0.47%), 가전(-0.45%), 부동산(-0.44%), 철강(-0.38%), 금융(-0.31%), 시멘트(-0.17%), 전자IT(-0.09%)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위구르족 강제노동 방지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이에 대해 중국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관련 법안 추진을 멈추고 정치 농간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던 전기차, 탄소중립 등 관련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70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0%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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