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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양궁 부문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강채영, 장민희, 안산.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이 '금빛 과녁'을 향해 쏘고 있다.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6-0으로 누르고 4강전에 진출했다. 한국이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9회 연속이다.
제32회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부문 여자 단체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8강전이 25일 오후 2시 8분(현지시간) 일본 도쿄도에 위치한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렸다.
한국은 1번 시드를 받으며 8강전에 직행했다. 여자 단체전에는 강채영(25), 장민희(22), 안산(20)이 출전했다.
상대인 이탈리아는 키아라 레발랴티, 루칠라 보아리, 타티아나 안드레올리를 출전시켰다.
8강전 결과 한국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6-0(58-54 56-52 56-49)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1세트에서 2개의 9점과 4개의 10점을 쐈다. 반면 이탈리아는 첫 화살부터 7점을 찍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3개의 9점과 2개의 10점을 기록했다.
2번째 세트도 큰 차이는 없었다. 한국은 4개의 9점과 2개의 10점을, 이탈리아는 3개의 8점, 2개의 9점, 1개의 10점을 쐈다.
3번째 세트에서는 이탈리아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7점이 2개나 나왔다. 반면 한국은 8점 1개, 9점 2개, 10점 3개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모든 세트에서 2점씩을 얻으며 6-0으로 4강전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벨라루스-일본 경기의 승자다.
만약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9회 연속이다.
강채영은 1996년 6월생으로 현대모비스 소속이다. 가장 최근 성적은 2019년 스헤르토핸보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 2위, 혼성단체 1위, 개인 2위다.
장민희는 1999년 4월생으로 인천대학교 소속이다. 가장 최근 성적은 2019년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 1위, 개인 3위, 세계 순위 258위다.
안산은 2001년 2월생으로 광주여자대학교 소속이다. 가장 최근 성적은 지난 24일 도쿄올림픽 혼성전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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