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가 지역특산물인 복숭아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복숭아 드라이브스루판매'인 도도데이를 알리는 홍보포스터.[사진=경산시 제공]
이에 따라 경산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 과일인 복숭아를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도시소비자가 직접 농가로부터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인 ‘제7회 경산도도(都桃)데이 행사를 오는 30~31일 이틀간 중산제1근린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7회째를 맞이하는 경산 도도데이 행사는 도시 소비자와 복숭아의 만남이라는 의미로 경산 복숭아 농업인 단체 주관으로 2014년 처음 행사를 시작한 이래 해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최하지 못했다.
경산에서 복숭아가 가장 많이 출하되는 시기에 2일간을 ‘경산 복숭아의 날’로 정해 개최하는 도도데이 행사는 농산물 주 구매층인 도시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복숭아를 선보이는 만남의 장이다.
이정우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품질이 우수한 경산 복숭아를 도시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코로나19로 어려운 복숭아 생산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도농 상생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산시 자인면이 시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 모습.[사진=경산시 제공]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대청소 현장에는 직원과 환경미화원을 비롯해 교촌리장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수혜자 A 씨는 다발성 관절질환 판정을 받고 거동이 불편하여 쓰레기를 치울 수 없게 되자 방치하게 됐고, 그 양이 자그마치 1톤차 5대 분량이 될 만큼 방대했다. 이런 상황을 파악한 마을 이장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A 씨의 사정을 면으로 전달해 지원 방법을 검토한 결과 인력투입이 시급한 대상 가구로 분류, 공무원이 우선으로 자원봉사에 나서게 됐다. 면에서는 마을 기초단위에서부터 민관 복지 행정 시스템이 잘 작동된 사례로 보고 있다.
A 씨는 “일정 수입이 없고 노환과 관절질환이 겹쳐 앞으로 살아가는 데 걱정이 많았는데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 집 안팎을 말끔하게 치워주신 공무원과 지역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순환 면장은 “자원봉사의 의미와 역할이 날로 높아지는 요즘 직원들이 먼저 앞장서서 봉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평소 지역의 힘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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