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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앞서 열린 FOMC 결과에 안도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상승이 제한됐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79포인트(0.18%) 오른 3242.6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291억원, 개인은 17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2587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57%)와 삼성전자(-0.25%), 현대차(-0.22%) 등은 하락했지만, 삼성SDI(0.7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카카오(0.34%), 삼성전자우(0.28%)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완화정책 기조 유지와 차이나 리스크 완화로 장 초반 코스피가 3250선을 상회하기도 했다"며 "다만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 축소가 이어지면서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중화권 증시로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도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8.45포인트(-.82%) 오른 1044.1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364억원, 개인은 343억원 각각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93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30%)과 펄어비스(1.95%), 알테오젠(1.35%), SK머티리얼즈(0.81%), 에이치엘비(0.70%) 등은 상승했다. 반면 CJ ENM(-0.83%), 카카오게임즈(-0.43%), 셀트리온제약(-0.21%), 셀트리온헬스케어(-0.1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58%), 섬유/의류(2.03%), 제약(1.81%), 의료/정밀기기(1.69%), 제조(1.32%) 등이 올랐고, 금속(-0.62%), 정보기기(-0.56%), 컴퓨터서비스(-0.47%), 운송(-0.41%), 방송서비스(-0.39%)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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