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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2022년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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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김규남 기자
입력 2021-08-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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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도시 밀양, 대한민국연극제로 "또 다른 감동을 준비"

지난 8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이희일 밀양시 문화예술과장이 오태근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차기 개최지 대회기를 이양받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가 우리나라 연극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됐다.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2022년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폐막식에서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오태근)로부터 차기 대한민국연극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부터 올해까지 총 39회에 걸쳐 개최된 국내 최대 연극경연 축제다. 내년에는 40주년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20년 동안 연극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밀양시에서 열리게 되어 어느 곳보다 무게감이 느껴진다.

밀양시와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경상남도지회와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내년 7월과 8월 사이에 약 한달간 밀양아리나,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등지에서 개최된다.

연극제 기간 중에 △17개 시·도 대표의 연극 경연대회, △초청공연, △소규모 페스티벌, △그밖에 연극 관련 학술세미나와 토론회, △체험과 전시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밀양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과 공연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 공연장 리모델링, 주차시설 확보,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각종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인프라를 바탕으로 토요극장를 비롯해 매월 다채로운 주제로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참여‧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부터 매년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연극인들로부터 연극의 성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연극제가 밀양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한 시민은 "예로부터 밀양은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인 '밀양 아리랑'의 본향이다. 이런 예향의 도시에서 연극제를 개최하는 것은 당연하다. 잘 준비해서 밀양의 이름을 널리 알려야한다"며 기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연극을 사랑하는 도시 밀양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한민국연극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며, “연극인들의 축제로 만들어 연극 도시로서의 위상과 기반을 굳건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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