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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전통공예원 입주 작가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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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8-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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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임:新(신)새’, 24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려

  • 김별희·장현순·장다연·오유진·최유리 등 5인 작품 전시

장현순 작가의 '얼굴' 작품 모습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한국도자재단이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경기도자박물관 전통공예원 입주 작가 기획전 ‘쓰임:新(신)새’를 열기로 했다.

도자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경기도자박물관 전통공예원 입주 작가 기획전은 개성 있는 전통공예원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도자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쓰임:新새’를 주제로 김별희, 최유리, 장현순, 장다연, 오유진 등 5인의 전통공예원 입주작가 작품 24점과 김규태 작가와 오유진 작가의 콜라보 작품 1점 등 총 25점으로 구성됐다.

공동 입주 작가인 김별희, 최유리 작가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도자의 실용성뿐 아니라 집을 구성하고 꾸미는 장식 오브제(물체)로서 도자 역할에 초점을 맞췄으며 두 작가는 개인의 개성을 바탕으로 ‘고려청자’라는 공동의 소재를 재해석했다.

두 작가는 “현대에는 쓰임이라는 기능이 단지 용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도에 따라 사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장현순 작가는 식기를 담는 용도의 그릇이나 컵의 형태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정물과 인물 등 다양한 오브제의 조합을 통해 공간을 채우는 도자의 의미를 제시하고자 했으며 식기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인 손잡이나 뚜껑 외에도 파편들을 활용해 도예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했다.

장다연 작가는 유약처리 순서에 따라 구분되는 유하채(釉下彩), 유상채(釉上彩)라는 도자기 기법을 활용해 내면의 심상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유진 작가는 “물(水)은 깊이를 이루고 흐름을 따르며 상(像)을 반영한다”며 도자기의 희고 검은 표면 등을 통해 물의 은유적 쓰임을 담은 작품을 출품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김규태 작가의 코일링(물레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점토를 둥글고 길게 말아서 포개고 합치는) 기법으로 만든 도자기 형태 위에 오유진 작가의 작품세계를 담은 풍경화를 그림자로 투영한 콜라보 작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도자재단은 이와 함께 전시 관람객을 위한 전시방문 이벤트도 마련, 전시 기간 중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람 인증한 선착순 150명에게 3만원 상당 기념 엽서북을 증정할 예정이며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인증사진을 올린 후 이벤트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자박물관 전통공예원은 우리 전통도자를 매개로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입주 작가 지원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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