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1178.2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79.5원을 찍으며 연고점을 높이고 있다.
달러화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지속된 가운데 연준의 테이퍼링 경계감도 계속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지표 둔화에 이어 7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모습이다. 또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부담과 중국 규제 리스크 등 금융시장 내 불안요인이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미국 지표 부진에도 연준의 테이퍼링 경계감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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