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프간인 조력자 중 1명 카불 환송…명단에 이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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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8-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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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출발 전 신원확인서 명단에 없던 인원 발견…미군에 인계"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24일(현지시간) 국내 이송을 위해 카불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 수송기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외교부가 우리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26일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 협력자 수를 377명으로 정정했다.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에서 명단에 없던 1명을 확인해 카불로 환송하면서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1시 1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인 13명의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를 포함해, 국내 이송 아프간인 입국자 총수는 390명이다. 

외교부는 27일 "오늘 오후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아프간인 직원 및 가족 2진 총 13명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며 "국내 이송 아프간인 입국자 총수를 390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불에서 출발한 아프간인은 당초 발표대로 391명이었으나, 중간 기착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한국 출발 전 이송 대상자 신원을 정밀하게 재점검한 결과, 당초 명단에 없던 1명을 카불로 환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당시 혼란스럽고 긴박한 상황에서 상기 1명으로 인해 입국자 수 집계에 착오가 생긴 것을 즉시 공지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단에 없던 아프간인 1명은 군 수송기를 통해 카불로 환송됐고, 신원 확인을 담당하는 현지 미군이 신병을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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