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개봉 이틀째 흥행 수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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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9-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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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흥행 수익 1위를 기록 중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개봉 이틀째 일일 흥행 수익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인 '인질'과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 눈길을 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2일) 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은 8만610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 수익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2만570명이다.

지난 7월 개봉한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11월 개봉을 앞둔 '이터널스'까지 마블 페이즈4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들이 대거 개봉을 앞둔 상황. '샹치와 텐 링즈'는 향후 마블 라인업의 주요 이스터에그 등을 숨겨 놓은 것으로 전해져 마블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은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영웅 '샹치'(시무 리우 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리고 있다.

영화 '인질'은 흥행 수익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만3612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126만2479명이다.

영화는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이 인질범들에게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 장르 영화다. 영화 '무사' 연출부 출신 필감성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화 '베테랑' '군함도'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흥행시킨 '여름 극장의 황제' 배우 황정민이 주연을 맡았고 신예 김재범, 이유미, 류경수, 이호정 등이 출연해 호평을 얻었다.

영화 '모가디슈'는 1만6546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314만4878명을 기록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 때문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테랑' '군함도'를 만든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 출연했다.

개봉 33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300만 돌파작이 됐다. 마블 '블랙 위도우'까지 뛰어넘은 숫자로 개봉 후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며 310만 관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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