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보영극장 예술공작소-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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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1-09-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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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의 일환

정명교 발한지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과 정해선 동해청년작가회 회장 그리고, 김태훈 도시재생협의회 사무국장과 인터뷰 중[사진=이동원 기자]

한국 특유의 정서가 메말라 가는 요즘시대에 추억과 향수를 말해주는 지역문화 콘텐츠 공간이 형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 동해시의 옛 보영극장(발한동 일원)에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 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 된 “보영극장 예술공작소-상영중”이 지난 3일 개관을 시작으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동해청년작가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옛 보영극장[사진=이동원 기자]

사업이 진행된 배경은 예전에 번화가로써의 명성이 자자한 곳이 지금은 유휴 공간으로 남아있던 옛 보영극장을 일상 속의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고자 하는 생각에 진행된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18년의 1차 사업 “꿈꾸는 등대-논골담길 예술공작소”에 이어 두 번째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7일 이 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정명교 발한지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과 정해선 동해청년작가회 회장 그리고, 김태훈 도시재생협의회 사무국장을 만났다.

정명교 센터장은 “예전 묵호항이 번성기 때는 이곳에 극장이 네 곳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비어있는 공간이었으며 극장의 빈 공간을 활용해 문화 컨텐츠를 준비하게 됐다”며, “극장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에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예술인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 탄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획 됐다”고 말했다.

정해선 회장은 “지역의 유효 공간이 많이 생길수록 도시가 슬럼화가 된다 반면 문화 컨텐츠를 이용한 공공 문화를 활용한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좋은 문화 공간의 장소로 탈바꿈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사업은 마중물 같은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사무국장은 “어릴 적부터 집안이 만화를 좋아해 그동안 수집해온 만화책과 피규어 등 을 이곳에 기탁하게 됐다”며, “2017년 망상에서 최초로 300평 규모의 개인 전시회도 했으며 전시회 이후 반응이 좋아 연계성 갖고 누구나 와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또, 이곳에 전시된 물품을 보면서 모든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활력소를 찾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작가들이 내부 벽화 작업을 하고있다.[사진=이동원 기자]

한편, 이 사업은 지역의 예술 작가들, 활동 중인 웹 툰 작가들 그리고 영화, 만화 등 김태훈 지역 수집가의 소장 자료 협찬으로 추억의 만화방, 영화 상영, 공연, 애니 벽화, 아트상품 등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사업비 8000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이며, 사업비 중 시설 개·보수비는 사업비에 포함이 안돼 참여자들 스스로가 힘을 합쳐 개·보수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또, 사업비 지원은 5년 간 지속 되며 2년 차 까지는 100% 지원되며, 3년 차부터는 자부담 30%, 4년 차는 40%, 5년 차는 50% 지원이 된다.

이와 같이 사업 지원비는 점차적으로 줄어들어 앞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어 관련 기관에서 관심을 두고 지속력 있는 지역의 문화컨텐츠 사업으로 이끌어 가야 할 부분으로 예상된다.
 

백신접종자 대상 하반기 평생프로그램 개강[사진=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 제공]

이와 더불어, 묵호노인종합복지관(관장 염규성)은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하반기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복지관은 노년사회화교육으로 인문학, 건강운동, 예술, 취미, 정보화 분야 등 28과목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르신의 평생교육 및 취미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치매예방을 위한 ‘한얼카드 게임교실’과 근력향상을 위한 ‘어르신 테니스교실’특강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노인여가시설 지침에 따라 비활동(교육)프로그램은 백신 1차 백신 접종 후 14일 경과된 사람, 활동성(운동)이나 비말 프로그램은 2차 백신 접종 후 14일 경과된 사람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복지관은 이용 어르신 분들의 지역사회 저변 확대를 위해 신규회원을 모집 중이며 만 60세 이상이면 등록 후 복지관의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전혜숙 사회복지사는 “수강자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 방역 수칙 및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준수할 계획”임과 “지역사회의 많은 어르신 분들께서 복지관을 이용하면서 사회와의 단절로 인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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