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은 영화 '보이스'가 72만 관객을 돌파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화 '보이스'는 12만664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72만1040명이다.
영화 '보이스'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전화금융사기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무서운 이야기' '코메디: 다 웃자고 하는 얘기' 등 공포 영화를 주로 만들었던 김선·김곡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이 열연을 펼쳤다. 지난 15일 개봉해 추석 연휴 동안 많은 관객이 관람했고 순식간에 72만명을 돌파했고 일일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영화 '기적'은 흥행 수익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5만5168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는 34만9844명이다.
영화는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88년 세워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양원역'을 모티프(배경)로 삼았다.
손예진·소지섭 주연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만든 이장훈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배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이 출연했다.
마블스튜디오의 신작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은 흥행 수익 3위를 기록했다. 4만7585명이 관람해 총 누적 관객수는 159만271명이다.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영웅 '샹치'(시무 리우 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리고 있다. 시무 리우, 양조위, 아콰피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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