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거주 국군장병, '제3차 도 재난기본소득' 전국 군 PX에서 사용 가능

나라사랑카드로 받으면 상생 국민지원금과 동일 적용 받아

경기도가 도내 거주 국군장병에게 지급한 제 3차 도 재난기본소득의 사용처를 전국 군 마트(PX)로 확대했으며 전자병역증 기능을 갖춘 체크카드인 '나라사랑카드'로 지급 받아 올 연말까지 사용하면 된다고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3일 국군장병(의무복무자)에게 지급한 제 3차 도 재난기본소득의 시용처를  전국 군 마트(PX)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현역 국군 장병들은 전자병역증 기능을 갖춘 체크카드인 ‘나라사랑카드’로 기존 도내 주소지 사용처는 물론 전국 군 마트에서도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도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개선안에 맞춰 1인당 25만원의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나라사랑카드로도 발급키로 했다. 

제2차 도 재난기본소득까지는 부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는 이들 군인도 도내 주소지에서만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해야 해서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선에 따라 나라사랑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받으면 도내 주소지 사용처와 전국 군 PX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나라사랑카드는 병무청 병역판정 검사 때 발급하는 카드로 전자신분증과 전자통장(계좌), 체크카드 등의 역할을 한다.

지급 대상은 지난 6월 30일 0시 기준 도내에 주소지를 둔 현역 국군 장병이지만 직업군인 등은 다른 도민처럼 일반 카드로 발급 받아야 한다.

신청 방법은 일반 국민과 동일하게 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 신청대상자 해당 여부를 확인하고 재난기본소득을 지급 받을 나라사랑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사용기간은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올 연말까지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분은 회수되며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 내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혹은 전국 군 마트에서 결제하면 자동으로 차감·처리된다.

도는 지난 1일부터 정부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도민 모두에게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아 이달 말까지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