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5일 GS리테일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알뜰폰 브랜드 티플러스 e심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e심은 단말기에 끼워서 쓰는 유심(USIM)과 달리 단말기 자체에 내장된 e심 모듈에 번호를 등록하는 가입자 식별 방식이다. 기존 유심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1개의 휴대폰 기기에 2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할 수 있다. 세컨폰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업무용·개인용 번호를 분리할 수 있고 중고거래, 주차번호판 등 다양하게 세컨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ktc 티플러스만 유일하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GS리테일과의 이번 제휴마케팅으로 전국 1만5000여개의 GS25 매장 어디서든 e심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직원에게 e심 요청 시 QR코드를 발급해주는 데, QR코드를 인식한 뒤 본인이 원하는 요금제를 약정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셀프개통 서비스로 5분 안에 가입부터 개통까지 가능하다.
kct는 이번 사업제휴가 편의점 최초로 e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질 높은 통신 서비스와 풍성한 혜택이 어우러져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제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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