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눈에 띄는 것은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지원이다.
내년 3월에 개교하는 이 대학에 전라남도는 내년까지 6210억원을 투입한다.
90명을 뽑는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2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었고 에너지 분야 세계 톱10 공과대학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라남도는 에너지밸리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에너지공대와 함께 에너지신산업 중심의 또 다른 축이 될 초강력 레이저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10년간 9000억원을 들여 고출력․고에너지 레이저를 결합한 다목적 집약형 연구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내년 정부예산에 연구용역비 5억원이 반영됐다.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도 조성한다. 2023년까지 5년간 2137억 원을 들여 에너지자립도시․체험파크, 에너지혁신창업타운, 에너지스포츠파크를 조성한다.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전력기술 교육센터를 건립한다.
2024년까지 6년간 442억 5천만원을 들여 나주 공산면에 의병을 주제로 전시, 교육, 체험 등을 하는 복합시설이자 가족 체류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현대화로 재조명한 역사문화 복원도시’, ‘근대유산과 더불어 상생하는 영산포’ 등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남평~화순 간 지방도 확포장, 산업용 드론 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및 실증 시범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까지 4년 동안 국비와 도비 지원액만 30여 사업에 1조705억원에 이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나주가 시 승격 40주년이 된 올해를 기점으로 새 천년을 향해 웅비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 에너지 도시로 성장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6일 나주에서 ‘도민과 대화’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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